[Partner] MSA (madswanattack)

식물, 플랜테리어, 조경, 정원, 협력사, MSA,
Sep 19, 2023
[Partner] MSA (madswanattack)

 

루트릭스 협력사

🤝
MSA (madswanattack, 미친백조의공격)

  • 2023년 설립된 디자인/아트 스튜디오
  • 한국과 미국에서 건축 또는 조경을 전공하고 실무를 경험한 디렉터 3인
  • 생태학과 경제학, 인문학을 넘나들며 독특한 내러티브를 담은 실내외 공간 디자인
  •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
  • 고정관념을 넘어서는 새로움과 허울에 현혹되지 않는 본질적 해법을 추구한다.

👥
구성원 (People)
윤병두
🎓
2020 펜실베니아대학교 조경학 석사 2017 청주대학교 조경학사
📄
2021-2023 조경설계사무소 HLD 디자이너
 
신영재
🎓
2018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사
📄
2018-2022 조경설계사무소 HLD 팀장
🏆
제2회 서울식물원식재설계공모전 대상 제3회 LH 가든쇼 은상
 
송의준
🎓
2020 하버드대학교 조경학 석사 2018 텍사스오스틴대학교 건축학사
📄
2022-2023 조경설계사무소 HLD 팀장 2022 건축설계사무소 시스템랩 디자이너 2021 조경설계사무소 MYKD 주니어 디자이너

📚
포트폴리오 (Portfolio)
외부공간 디자인
  • 모던 산수병풍
    • 합정동 공간대여 스튜디오 외부정원
  • 향양리 숲
    • 파주 향양리 실험정원
  • 주소없는 거주자들
    • 도시 설치미술작품
실내공간 디자인
  • After fire
    • 식충식물 테라리움
  • Cabinet of curiosity
    • 실내공간 디자인
Projects: unbuilt
  • The seeds
    • 국제건축공모 수상작
  • INPN
    • 국제건축공모 수상작
  • Web of humanity
    • 국제건축공모 응모작
  •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 서울은미술관 공공미술 공모 응모작

모던 산수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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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정 별감 : 모던 산수병풍
📍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5길 20 스튜디오 별감
📏 220m²
👷 스튜디오 오아크(시공), 오픈스터프(조명시공)

설명
  • 별감
    • 조선시대의 파티플래너
  • 현대적 산수병풍
    • 자연석과 좀눈향을 활용한 돌정원
    • 화강암이 노출된 전석지
    • 식생군락의 주요종인 고광나무
    • 게비온 가벽과 상록 침엽수
  • 공간 활용
    • 바깥마당과 안마당으로 나눠진 빈 공간
    • 입구 공간의 구조 개선

전체 내용 보기
별감은 조선시대의 ‘파티플래너’로 승전놀음과 같은 연회를 기획하고 준비하던 직책이다. 별감의 승전놀음에는 노래와 춤, 맛있는 음식과 등불도 필요하지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산수병풍’이다. 빼어난 자연의 모습을 병풍에 담은 산수병풍은 산과 물, 나무와 돌이 만드는 아름답고 진귀한 풍경을 호사스러운 연회장에서 편히 즐기고 싶은 욕망을 해소한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스튜디오 별감’은 오래된 양옥집을 고쳐만든 파티대관, 촬영, 팝업스토어 공간으로 상술한 ‘별감’에서 이름을 땄다. 스튜디오 별감의 앞마당은 별감의 승전놀음 속 산수병풍을 익살스럽게 비추며 파티공간의 현대적 산수병풍이 되고자 한다. 한정된 비용 내에서 산수의 풍경을 구현하고자 기존에 있던 자연석과 좀눈향을 활용한 돌정원을 구성하였으며 화강암이 노출된 전석지 식생군락의 주요종인 고광나무를 보식하였다. 유연한 공간활용을 위해 중앙부를 비워두었으며, 빈 공간은 바깥마당과 안마당으로 나누어 필요에 따라 활용할 수 있게 하였다. 다소 불편했던 입구공간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 시설을 철거하고 주차장과 진입로의 관계를 재설정하였으며 이를 위해 게비온 가벽과 상록침엽수를 활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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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양리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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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 루트릭스 정원 : 향양리 숲
📍 경기도 파주시

설명
  • 자연을 보는 시선
    • 함께 공존하는 방법
  • 작은 나무가 큰 숲이 될때까지
    • 자연을 믿고 기다리는 마음

전체 내용 보기
탐조를 하면 자연을 평소보다 더 오래 보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장소에서 변화를 주기적으 로 지켜보게 되죠. 이렇게 자연을 보다 보면 보잘것없어 보이는 생물과 생물이 서로 어떻게 기대어 살아가고 있는지,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하는지 몸으로 감각하게 됩니 다. 그러다 보면 자연의 아름다움은 눈에 보이는 것 너머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랫동안 생물과 환경, 생물과 생물이 서로 함께 기대어 살아가면 이룬 관계망 자체에 자연의 아름다 움이 숨어 있는 것 아닐까요? 파주 항양리에 진행될 프로젝트 ‘기다리는 마음’은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방법을 고민하 는 회사 ‘루트릭스’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자연에서 감각 할 수 있는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서, 작은 나무 한 그루, 볼품없는 잡초 한 포기에 기대어 살아가는 생물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이러한 관계가 만들어지기 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 이 걸렸는지 이해하는 것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우리는 작은 나무를 심고, 그것이 큰 숲을 만들때까지 기다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기다리는 시간 동안, 우리가 하는 일은 이 땅이 인간이 야기한 교란(단풍잎돼지풀의 과도한 우점 등)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관계망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곳에서 일어나 는 변화를 성실히 기록하는 것뿐입니다. 다만 어린나무들이 숲이 되기까지는 참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묘목을 보고 숲을 상상하기 란 아무래도 쉽지 않죠. 초기효과를 생각해서 정원에 큰 나무를 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묘목을 보고도 아직은 눈에 보이지 않는 숲을 상상하게끔 도와주기 위해 나무 한 그루마다 깃발을 하나씩 꽂습니다. 묘목이 성목이 되었을 때의 키와 비슷한 높이의 깃발들입니다. 100개의 깃발이 모여 가상의 숲을 이룹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완공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이곳에서 자연은 고삐를 풀고 마음껏 변화 합니다. 그리고 그 곁에는 눈을 감은 채 자연을 믿고 기다려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2024년 4월 첫 삽을 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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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6월 골과 이랑이 있는 땅에 풀들이 무성하다.
  • 2023년 7월 단풍잎돼지풀이 피기 전, 최초의 교란. 땅을 고르게 하고 못자리를 만든다. 10월에는 호밀(또는 보리)과 콩과식물을 파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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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3월 호밀(또는 보리)의 싹이 겨울을 이기고 봄을 준비한다. 작은 해넘이한해살이 식물들도 봄맞을 준비를 한다.
  • 2024년 5월 식물들이 무성하게 자란다. 단풍잎돼지풀은 보이는데로 조심스럽게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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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6월 호밀 이삭이 맺힌다. 수확한 뒤 호밀 파티를 한다.
  • 2024년 8월 호밀 줄기로 멀칭한다. 멀칭 사이로 풀들이 올라온다. 단풍잎돼지풀은 뽑아주어 개체수를 관리한다.

주소 없는 거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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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없는 거주자들 : 도시 설치미술작품
📍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설명
  • 곁에 있어도 눈에 띄지 않는 것
  • 도시의 식물세계
    • 조경과 정원
    • 자연녹지
  • 허가받지 못한 세계
    • 제 3의 식물 세계
    • 무허가 녹지의 표상

전체 내용 보기
늘 곁에 있어도 평소에는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있다. 이 프로젝트는 그런 존재에 대한 것이다. 이끼와 수태가 어지럽게 얹어진, 알 수 없는 형태의 물체들이 여럿 있다. 초록색 동물 같기도 한 사진 속 물체들은 연약한 일년생 초본식물을 등에 진 채, 도시의 이름없는 공간들을 점유한다. 어딘가 비뚤어진 형태가 낯설고 기이하고 존재들. 사람들은 이를 못본듯 지나치지만 이들은 분명히 존재하고있다.
도시의 식물세계는 두 곳으로 나뉜다. 조경, 정원이라는 이름으로 조성되는 세계와 자연녹지라는 이름으로 관리되는 세계. 도시의 인간들에게 환영받는 영예롭고 정상적인 세계다. 그러나 이 두 세계에 속하지 않는 또 하나의 식물세계가 있다. 도시행정의 분류에 속하지 못한 곳, 무엇이라 정의하기 어려운 도시의 허점에서 구축되는 ‘허가받지 못한 세계’. 도시에서도 오래되고 낡은 지역일수록 이 세계의 구성원들은 그 기이한 형상을 자유로이 드러낸다. 이들 역시 정상 세계의 거주자와 다를 것 없이 이로운 존재지만 행정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무허가 거주자들이기에 쉬이 잘리거나 뽑혀 사라진다. 그러다보니 기민한 생존전략은 이들이 갖는 공통적인 특징이 되었다. 실낱 같은 세계. 주소도 없는 이 세계의 거주자들은 위태롭다. 그럼에도 이들은 그와 다를 바 없이 여린 다른 존재들과 손을 잡고 더 큰 세계를 이룬다. 은이끼가 개척한 틈에 개미자리가 자리하고 개미자리의 열매는 작은 곤충들에게 훌륭한 양식이 된다. 개미자리는 이 곤충들에게 의지해 또다른 틈에서 삶을 이어간다. 어디든 가리지않고 자라는 강아지풀의 이삭은 늘 배고픈 겨울 텃새를 부른다. 이삭은 새를 타고 더 먼 곳 으로 날아가 한기 서린 땅을 푸르게 덮는다. 불모의 땅을 쉬이 생명으로 가득하게 하는 것은 허가받지 못한 이 세계의 개척자 들이며 많은 생명들이 이들에 기대어 살아간다. 오로지 인간만이 정상세계에 속하지 못한 이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한 채 재단하고 부순다. 이 프로젝트는 늘 곁에 있어도 우리가 잘 알지 못하거나 관심주지 않는 제3의 식물세계에 대한 것이다. 식물을 이고 있는 초록빛 물체는 정상세계에 소속되지 못한 비정상, 무허가 녹지의 표상이다. 어딘가 과장되고 기이한 이들은 쓸쓸한 거리의 빈 자리에 보란듯이 존재하지만 사람들은 그 사실을 모르는 듯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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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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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 루트릭스 정원 : 향양리 숲
📍 경기도 파주시
📏 -
👷 -

설명
  • 자연을 보는 시선
    • 함께 공존하는 방법
  • 작은 나무가 큰 숲이 될때까지
    • 자연을 믿고 기다리는 마음

전체 내용 보기
탐조를 하면 자연을 평소보다 더 오래 보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장소에서 변화를 주기적으 로 지켜보게 되죠. 이렇게 자연을 보다 보면 보잘것없어 보이는 생물과 생물이 서로 어떻게 기대어 살아가고 있는지,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하는지 몸으로 감각하게 됩니 다. 그러다 보면 자연의 아름다움은 눈에 보이는 것 너머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랫동안 생물과 환경, 생물과 생물이 서로 함께 기대어 살아가면 이룬 관계망 자체에 자연의 아름다 움이 숨어 있는 것 아닐까요? 파주 항양리에 진행될 프로젝트 ‘기다리는 마음’은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방법을 고민하 는 회사 ‘루트릭스’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자연에서 감각 할 수 있는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서, 작은 나무 한 그루, 볼품없는 잡초 한 포기에 기대어 살아가는 생물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이러한 관계가 만들어지기 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 이 걸렸는지 이해하는 것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우리는 작은 나무를 심고, 그것이 큰 숲을 만들때까지 기다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기다리는 시간 동안, 우리가 하는 일은 이 땅이 인간이 야기한 교란(단풍잎돼지풀의 과도한 우점 등)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관계망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곳에서 일어나 는 변화를 성실히 기록하는 것뿐입니다. 다만 어린나무들이 숲이 되기까지는 참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묘목을 보고 숲을 상상하기 란 아무래도 쉽지 않죠. 초기효과를 생각해서 정원에 큰 나무를 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묘목을 보고도 아직은 눈에 보이지 않는 숲을 상상하게끔 도와주기 위해 나무 한 그루마다 깃발을 하나씩 꽂습니다. 묘목이 성목이 되었을 때의 키와 비슷한 높이의 깃발들입니다. 100개의 깃발이 모여 가상의 숲을 이룹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완공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이곳에서 자연은 고삐를 풀고 마음껏 변화 합니다. 그리고 그 곁에는 눈을 감은 채 자연을 믿고 기다려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2024년 4월 첫 삽을 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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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남부 저지대의 이름 없는 숲에 큰불이 일었다. 불은 숲에 자라던 나무의 대부분을 태웠고, 나무들이 사라진 땅에는 이제 그림자보다 햇빛이 오래 머문다. 햇빛은 숲의 응달에서 숨죽여 지내던 땅속 식물들을 천천히 잠에서 깨운다.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불은 숲의 끝인 동시에 새로운 시작이다. 불은 빽빽한 나무와 관목들로 인해 햇빛이 닿지 못하던 숲의 바닥까지 빛이 닿게 해 식충식물처럼 많은 광량을 요구하는 식물이 생장하고 번식할 기회를 준다. 그래서 불은 분명 위협적이지만 대체할 수 없는 중요한 역할 수행하는, 생태계의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이 테라리움은 미국 동남부의 습지 식생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하고 제작하였다. 불길이 지나간 저지대의 숲에 다양한 식충식물들이 번성한 모습이다. 사라세니아 플라바, 시타시나, 그리고 푸푸레아를 비롯한 사라세니아 속의 식물들이 주연이며, 다양한 종류의 이삭귀개가 배경이 되도록 하였다. 끈끈이주걱 필리포미스는 동남부 습지에서 사라세니아와 함께 자라는 식충식물 중 하나이며, 그 외 다수의 끈끈이주걱류가 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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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binet of curiosity
향양리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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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 루트릭스 정원 : 향양리 숲
📍 경기도 파주시
📏 -
👷 -

설명
  • 자연을 보는 시선
    • 함께 공존하는 방법
  • 작은 나무가 큰 숲이 될때까지
    • 자연을 믿고 기다리는 마음

전체 내용 보기
탐조를 하면 자연을 평소보다 더 오래 보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장소에서 변화를 주기적으 로 지켜보게 되죠. 이렇게 자연을 보다 보면 보잘것없어 보이는 생물과 생물이 서로 어떻게 기대어 살아가고 있는지,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하는지 몸으로 감각하게 됩니 다. 그러다 보면 자연의 아름다움은 눈에 보이는 것 너머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랫동안 생물과 환경, 생물과 생물이 서로 함께 기대어 살아가면 이룬 관계망 자체에 자연의 아름다 움이 숨어 있는 것 아닐까요? 파주 항양리에 진행될 프로젝트 ‘기다리는 마음’은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방법을 고민하 는 회사 ‘루트릭스’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자연에서 감각 할 수 있는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서, 작은 나무 한 그루, 볼품없는 잡초 한 포기에 기대어 살아가는 생물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이러한 관계가 만들어지기 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 이 걸렸는지 이해하는 것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우리는 작은 나무를 심고, 그것이 큰 숲을 만들때까지 기다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기다리는 시간 동안, 우리가 하는 일은 이 땅이 인간이 야기한 교란(단풍잎돼지풀의 과도한 우점 등)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관계망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곳에서 일어나 는 변화를 성실히 기록하는 것뿐입니다. 다만 어린나무들이 숲이 되기까지는 참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묘목을 보고 숲을 상상하기 란 아무래도 쉽지 않죠. 초기효과를 생각해서 정원에 큰 나무를 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묘목을 보고도 아직은 눈에 보이지 않는 숲을 상상하게끔 도와주기 위해 나무 한 그루마다 깃발을 하나씩 꽂습니다. 묘목이 성목이 되었을 때의 키와 비슷한 높이의 깃발들입니다. 100개의 깃발이 모여 가상의 숲을 이룹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완공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이곳에서 자연은 고삐를 풀고 마음껏 변화 합니다. 그리고 그 곁에는 눈을 감은 채 자연을 믿고 기다려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2024년 4월 첫 삽을 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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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binet of curiosity는 서울특별시 성동구 뚝섬로 428 2층에 위치한다. 이 공간은 디자인/아트 스튜디오 madswanattack의 작업실이자 실험실로 madswanattack 팀이 기획부터 시공까지 맡아서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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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eds
향양리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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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 루트릭스 정원 : 향양리 숲
📍 경기도 파주시
📏 -
👷 -

설명
  • 자연을 보는 시선
    • 함께 공존하는 방법
  • 작은 나무가 큰 숲이 될때까지
    • 자연을 믿고 기다리는 마음

전체 내용 보기
탐조를 하면 자연을 평소보다 더 오래 보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장소에서 변화를 주기적으 로 지켜보게 되죠. 이렇게 자연을 보다 보면 보잘것없어 보이는 생물과 생물이 서로 어떻게 기대어 살아가고 있는지,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하는지 몸으로 감각하게 됩니 다. 그러다 보면 자연의 아름다움은 눈에 보이는 것 너머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랫동안 생물과 환경, 생물과 생물이 서로 함께 기대어 살아가면 이룬 관계망 자체에 자연의 아름다 움이 숨어 있는 것 아닐까요? 파주 항양리에 진행될 프로젝트 ‘기다리는 마음’은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방법을 고민하 는 회사 ‘루트릭스’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자연에서 감각 할 수 있는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서, 작은 나무 한 그루, 볼품없는 잡초 한 포기에 기대어 살아가는 생물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이러한 관계가 만들어지기 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 이 걸렸는지 이해하는 것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우리는 작은 나무를 심고, 그것이 큰 숲을 만들때까지 기다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기다리는 시간 동안, 우리가 하는 일은 이 땅이 인간이 야기한 교란(단풍잎돼지풀의 과도한 우점 등)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관계망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곳에서 일어나 는 변화를 성실히 기록하는 것뿐입니다. 다만 어린나무들이 숲이 되기까지는 참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묘목을 보고 숲을 상상하기 란 아무래도 쉽지 않죠. 초기효과를 생각해서 정원에 큰 나무를 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묘목을 보고도 아직은 눈에 보이지 않는 숲을 상상하게끔 도와주기 위해 나무 한 그루마다 깃발을 하나씩 꽂습니다. 묘목이 성목이 되었을 때의 키와 비슷한 높이의 깃발들입니다. 100개의 깃발이 모여 가상의 숲을 이룹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완공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이곳에서 자연은 고삐를 풀고 마음껏 변화 합니다. 그리고 그 곁에는 눈을 감은 채 자연을 믿고 기다려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2024년 4월 첫 삽을 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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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유엔 핵무기금지조약(TPNW, Treaty on the Prohibition of Nuclear Weapons)이 50개국 이상의 비준을 받아 발효되었다. 2017년 7월,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 75주년을 맞아 채택된 이 조약은 핵확산금지조약(NTP)과 달리 모든 핵무기의 개발이나 실험뿐만 아니라 핵보유국의 핵우산 제공까지도 금지한다. 그러나 핵무장국과 핵우산에 의존하고 있는 국가 대부분이 비준하지 않아, 이 조약을 통해 실질적인 핵실험 및 핵무기 사용 근절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핵무기는 폭발의 규모가 엄청난 만큼, 그 여파 역시 파괴적이다. 폭발로 인한 직접적인 파괴는 단 몇 분 만에 일어나 기폭지점 내 대부분의 것을 증발시키며 반경 10km가 넘는 구역까지 뻗는 열복사선은 사람을 산 채로 불태운다. 피폭된 생물들은 회복하기 어려운 고통을 안고 살아가며 방사능으로 인한 환경오염은 우리가 알던 세계를 더 이상 전과 같지 않은 위험한 곳으로 바꿔버린다. 특히 미국과 러시아의 핵전쟁이 일어날 경우, 폭발로 인한 ‘핵겨울’로 인해 지구의 기온이 내려가고 식량 생산량 감소로 인해 세계 인구의 최대 70%가 기근으로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하였다. 우리는 이미 최근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전쟁과 무기사용이 가져오는 전 세계적 영향을 확인한 바 있다.
이러한 배경 아래에, 국제적 건축 공모 기획사인 ‘빌드너(Buildner)’에 의해 개최된 ‘더 라스트 뉴클리어 밤 메모리얼(The Last Nuclear Bomb Memorial)’ 공모는 국제사회에 핵무기의 위험성을 알리고 핵실험 및 핵무기 사용을 근절하자는 목소리를 모으고자 추진되었으며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였다. 공모 참가자는 주최 측이 제공한 전 세계 핵실험 장소, 혹은 핵 관련 사건, 사고 발생 장소 중 한 곳을 대상지로 삼아 추모공간을 디자인해야 했으며 제출물은 A1 패널 한 장이었다. 특히 이 공모는 핵무기의 위험성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핵실험과 핵무기 보유 문제에 대해 침묵하는 국제사회의 무심함을 비판하고자 제출물에서의 문자사용을 엄격히 금지하였으며 공모 참여자는 오로지 ‘이미지’로만 자신의 의도를 표현해야 했다. ‘The seeds’는 미국 애리조나의 핵실험지를 대상지로 삼았다. 폭발의 중심을 향해 선 1,000여 개의 토우들은 시간에 지남에 따라 점차 분해되어 새로운 생명을 위한 보금자리가 된다. 어느 하나도 같은 토우는 없으며 각각의 토우는 어린이, 노인, 소방관, 산모 등 다양한 인물 군상을 표현한다. 특히 가축과 야생동물 등 인간이 아닌 다른 생명들까지도 포함하여, 핵무기로 인한 피해가 인간뿐만 아니라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여지없이 드러낸다. 또한 대상지의 생물상에 대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추모공간이 추모를 위한 공간이기를 넘어, 지역의 멸종위기 자생식물 (Tiehm’s buck wheat)과 곤충(Monarch Butterfly)을 위한 서식처가 될 수 있도록 토우 안에 자생식물의 씨앗을 섞도록 제안하였다. 이로써 비와 바람에 의해 풍화되는 토우들은 생명의 무력함, 연약함을 드러냄과 동시에, 죽음과 파괴가 곧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암시한다.
다음은 심사위원단의 평가 전문이다. ‘압도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 제안은 명료하면서도 강력하다. 또한 충분히 구현할 수 있으면서도 그만의 독특한 공간적 경험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낸다. 배치된 상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분해되고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 정원으로 돌아온다는 제안의 컨셉은 매우 강력하다. 인간 이외에 다른 모든 생명까지도 품어낸 본 제안의 생태적 접근은 시간, 변화, 그리고 순환을 디자인 어휘로 사용한다. 이 충격적이면서 극적인 대규모 설치작업은 핵무기로 인한 희생자가 사람뿐만 아니라 동식물을 포함한 생태계 전반임을 알림과 동시에, 우리가 모두 끊임없이 순환하는 자연의 일부이며 인간의 파괴적 행위가 이를 파괴해선 안 된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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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eb of humanity
향양리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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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 루트릭스 정원 : 향양리 숲
📍 경기도 파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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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명
  • 자연을 보는 시선
    • 함께 공존하는 방법
  • 작은 나무가 큰 숲이 될때까지
    • 자연을 믿고 기다리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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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조를 하면 자연을 평소보다 더 오래 보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장소에서 변화를 주기적으 로 지켜보게 되죠. 이렇게 자연을 보다 보면 보잘것없어 보이는 생물과 생물이 서로 어떻게 기대어 살아가고 있는지,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하는지 몸으로 감각하게 됩니 다. 그러다 보면 자연의 아름다움은 눈에 보이는 것 너머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랫동안 생물과 환경, 생물과 생물이 서로 함께 기대어 살아가면 이룬 관계망 자체에 자연의 아름다 움이 숨어 있는 것 아닐까요? 파주 항양리에 진행될 프로젝트 ‘기다리는 마음’은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방법을 고민하 는 회사 ‘루트릭스’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자연에서 감각 할 수 있는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서, 작은 나무 한 그루, 볼품없는 잡초 한 포기에 기대어 살아가는 생물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이러한 관계가 만들어지기 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 이 걸렸는지 이해하는 것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우리는 작은 나무를 심고, 그것이 큰 숲을 만들때까지 기다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기다리는 시간 동안, 우리가 하는 일은 이 땅이 인간이 야기한 교란(단풍잎돼지풀의 과도한 우점 등)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관계망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곳에서 일어나 는 변화를 성실히 기록하는 것뿐입니다. 다만 어린나무들이 숲이 되기까지는 참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묘목을 보고 숲을 상상하기 란 아무래도 쉽지 않죠. 초기효과를 생각해서 정원에 큰 나무를 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묘목을 보고도 아직은 눈에 보이지 않는 숲을 상상하게끔 도와주기 위해 나무 한 그루마다 깃발을 하나씩 꽂습니다. 묘목이 성목이 되었을 때의 키와 비슷한 높이의 깃발들입니다. 100개의 깃발이 모여 가상의 숲을 이룹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완공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이곳에서 자연은 고삐를 풀고 마음껏 변화 합니다. 그리고 그 곁에는 눈을 감은 채 자연을 믿고 기다려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2024년 4월 첫 삽을 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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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기본적인 도덕감정과 공감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일이란 쉽지 않다. 세계대전 중근거리에서 적 병사와 조우한 미국 병사가 방아쇠를 당긴 비율이 20%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1] 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상대방의 얼굴을 본 우리는 내가 쏜 총알에 상대방이 아파할 장면이나 그를 기다리는 가족들이 그의 사망사실에 오열할 장면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는 내가 마주한 상대방을 나 자신과 같은 인간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학살은 이 지점을 무너뜨리는 것 에서 시작한다. 인종, 종교, 문화의 차이에 따라 나와 상대 간의 심리적 거리가 멀어져, 상대의 존재 자체를 증오하고, 상대를 나와 같은 인간이 아니라 섬멸의 대상으로 볼 때 우리는 누구나 살인 기계가 될 수 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다양한 계층의 인물들이 반성의 목소리를 내었지만 세계 곳곳에서 학살과 내전 은 끊이지 않았다. 문제는 전세계적으로 학살이 만연한 이 상황 속에서 자신은 이 일들과 무관하거 나, 도덕적으로 결백하다는 구분선을 긋고 침묵하는 우리들에게도 있다. 과연 우리들은 그 사건들 과 정말 무관할까?[2] 학살이란 것이 특별히 나빴던 악마 같은 사람들이 특별히 안타까운 상황에 놓인 선한 사람들을 죽인 일로만 볼 수 있을까? 인간은 누구나 선한 면과 어두운 면을 동시에 지니 고 있다. 누구나 가해자가 될 수 있으며 또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직접 사람을 죽이는 일이 아니더라도 집단을 향한 혐오와 차별의 시선은 이 세계에 만연하다. 작은 벌레 한 마리부터 바다 깊은 곳에 사는 물고기까지 지구에 살아가는 모든 생명들은 서로 연 결되어 있고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 인간 역시도 그러한 관계 속의 일부다. 어린 우리들에게 이 런 관계성에 대한 감각은 본능적인 것이라 세계 안에서 낯섦과 익숙함의 구별은 있어도 차별은 없 다. 연결감을 말살시키고 우리와 너를 구분 짓는 것은 국가와 산업으로 이룬 우리들의 눈부신 사회 다. 잃어버린 연결감을 회복시키기란 어렵지만 불가능하지 않다. 우리들 모두는 한 때 편견과 차별 이 없는 어린아이였으니까. THE LINK가 짚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이 지점이다. THE LINK는 그 어느때보다도 서로 간의 연 결이 용이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인간적인 이해와 공감 능력을 잊어가고 있는 우리 세대를 수많은 '너'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시간 앞으로 데려가, 타인에 대한 도덕적 감수성의 중요성을 바로 세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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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향양리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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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 루트릭스 정원 : 향양리 숲
📍 경기도 파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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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 자연을 보는 시선
    • 함께 공존하는 방법
  • 작은 나무가 큰 숲이 될때까지
    • 자연을 믿고 기다리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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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조를 하면 자연을 평소보다 더 오래 보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장소에서 변화를 주기적으 로 지켜보게 되죠. 이렇게 자연을 보다 보면 보잘것없어 보이는 생물과 생물이 서로 어떻게 기대어 살아가고 있는지,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하는지 몸으로 감각하게 됩니 다. 그러다 보면 자연의 아름다움은 눈에 보이는 것 너머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랫동안 생물과 환경, 생물과 생물이 서로 함께 기대어 살아가면 이룬 관계망 자체에 자연의 아름다 움이 숨어 있는 것 아닐까요? 파주 항양리에 진행될 프로젝트 ‘기다리는 마음’은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방법을 고민하 는 회사 ‘루트릭스’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자연에서 감각 할 수 있는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서, 작은 나무 한 그루, 볼품없는 잡초 한 포기에 기대어 살아가는 생물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이러한 관계가 만들어지기 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 이 걸렸는지 이해하는 것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우리는 작은 나무를 심고, 그것이 큰 숲을 만들때까지 기다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기다리는 시간 동안, 우리가 하는 일은 이 땅이 인간이 야기한 교란(단풍잎돼지풀의 과도한 우점 등)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관계망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곳에서 일어나 는 변화를 성실히 기록하는 것뿐입니다. 다만 어린나무들이 숲이 되기까지는 참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묘목을 보고 숲을 상상하기 란 아무래도 쉽지 않죠. 초기효과를 생각해서 정원에 큰 나무를 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묘목을 보고도 아직은 눈에 보이지 않는 숲을 상상하게끔 도와주기 위해 나무 한 그루마다 깃발을 하나씩 꽂습니다. 묘목이 성목이 되었을 때의 키와 비슷한 높이의 깃발들입니다. 100개의 깃발이 모여 가상의 숲을 이룹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완공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이곳에서 자연은 고삐를 풀고 마음껏 변화 합니다. 그리고 그 곁에는 눈을 감은 채 자연을 믿고 기다려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2024년 4월 첫 삽을 뜰 예정입니다.

10월은 여러 나그네새와 수많은 겨울 철새가 한반도를 찾는 시기로 수천 킬로미터를 쉬지 않고 날아온 새들에게 물과 먹을거리는 목숨과 직결된다. 2023년 10월, 서울식물원에 세워질 서른 개의 깃발은 농기를 은유하며, 사라진 논을 위한 비가(elegy)인 동시에 현대 도시에서 품어야 할 공동체적 소망을 담는다. 각각의 깃발에는 농부의 민화처럼 온갖 식물의 씨앗과 이삭, 낙엽과 나뭇가지, 열매가 요란하게 달린다. 이로써 나무가 된 깃발들이 모인 인공 숲은 지친 새들을 위한 순간서식처 (ephemeral habitat)가 되어주는 동시에, 지금 시대의 우리가 반드시 품어야 할 생태적 소망, 인간과 인간, 인간과 비인간 생명이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넉넉한 마음을 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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